몇 달 전만해도 술은 제 일상이었습니다.
직원들과 잦은 회식,
퇴근 후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달콤한 핑계로 한 잔
하지만 어느 순간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할 수 없게 되더라고요.
간수치가 올라가고,
피로가 풀리지 않고,
자는 중간에 자꾸 깨고…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술, 끊어보자.
지금은 금주한 지 두 달이 됐고,
그 사이 정말 많은 게 달라졌습니다.
오늘은 제가 술을 끊고 나서
진짜로 바뀐 것들 7가지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 금주 후 달라진 변화 7가지
1. 간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건강검진을 했는데
간수치가 100이 넘었었습니다
처음엔 큰일난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정돈 아니었고 병원 처방없이
식단 조절 + 금주로 30대까지 떨어졌습니다.
2. 수면 질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자는 도중 자주 깨고, 악몽도 자주꿨고
스마트워치로 수면 점수를 체크하면
거의 50점대에서 머물렀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어나면 푹 잤다는 느낌이 들고
수면 점수도 70점 이상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숙면의 힘을 처음 느꼈습니다.
3. 붓기가 빠졌습니다
아침마다 눈두덩이, 얼굴 전체 붓기
거울을 보면 복어처럼 부은 제 모습이 보였는데
금주 후엔 붓기가 자연스레 빠졌습니다.
이목구비도 뚜렸해져서 살빠졌냐는 소리를 많이 듣네요.
4. 피부 트러블이 줄었습니다
술을 자주 마실 땐
음주 + 자극적인 음식 때문인지
잦은 피지·뾰루지, 붉은기가 있었는데
최근엔 꽤 많이 감소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깨끗한 얼굴이었나? 싶을 정도로 개선되고있어요
5. 체력이 좋아졌습니다
금주 전에도 운동은 자주 했었습니다
그런데 점점 운동하는 횟수도 줄어들고 운동을 해도
중간에 힘들어서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고
술 마신 다음날은 거의 운동을 못했었는데요.
지금은 원래 하던 운동 중
걷기, 푸시업, 턱걸이도 쭉쭉 잘 되고
요즘은 런닝도 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에너지가 넘치고 회복도 잘되는 느낌입니다.
6. 감정이 예민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술 마신 다음 날 무기력한 건 둘째치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도 짜증이 많았는데
금주하고 나서 감정의 기복이 줄었다고 해야 할까요??
화내는 일이 엄청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거기다가 평소에 생산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7. 돈이 잘 모입니다.
술 마실땐 기분이 좋아져 배달음식도 자주 주문하고
술값도 자주 계산했었습니다.
카드값이 많이 나와서 명세서를 조회해보면
내가 여기에 돈을 썼다고??
쓴 기억도 없을 정도로 돈을 낭비했었는데
지금은 쓸데없는 소비가 줄어들어서 저금할 수 있는 금액이 늘어났습니다.
✅ 결론
술이 모든 문제의 원인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문제에 술이 관련되어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술을 끊고 나니까 많은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금주가 쉽지는 않았지만
몸이 바뀌고, 마음이 바뀌고,
삶이 조금 더 가벼워졌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금주를 이어나가겠습니다.
자주 술 드시는 분들은 일주일만 참아보세요
변화된 것들이 많이 느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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