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보충제는 흔히 헬스하는 사람들이 먹는 보충제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실제로는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단백질 섭취는 건강 관리의 기본이 될 수 있다. 특히 식단이 불규칙하거나,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이 줄어드는 경우라면 단백질 보충이 더욱 중요하다.
단백질은 단순한 ‘근육’ 영양소가 아니다
단백질은 근육 형성 외에도 호르몬, 효소, 면역세포, 피부와 머리카락 등 우리 몸의 거의 모든 구조물에 관여한다. 부족할 경우 체력이 떨어지고, 상처 회복이 늦어지며, 면역력이 낮아지는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단백질은 체내 저장고가 없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공급해야 한다.
성인의 경우 하루 단백질 권장량은 체중 1kg당 0.8g이지만, 활동량이 적거나 식사량이 부족한 사람은 이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40대 이후에는 자연스러운 근손실(근감소증)이 진행되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량을 의도적으로 더 늘려야 하는 시기다.
단백질 부족, 이런 사람은 주의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단백질 보충제를 고려할 수 있다.
- 하루 한 끼 또는 불규칙한 식사 습관이 있는 사람
- 체중은 정상인데 잔근육이 없고 쉽게 피로한 경우
- 기초대사량이 낮아 살이 쉽게 찌는 체질
- 고령층, 근육 감소증 위험이 있는 중년 이상
- 다이어트 중 탄수화물 위주로 식사하는 사람
보충제 형태별 장단점
단백질 보충제는 성분이나 제조 방식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으며,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은 형태가 있다.
- WPC (농축 유청 단백질)
단가가 저렴하고 흡수율이 양호. 유당 민감한 사람에게는 부적절할 수 있음 - WPI (분리 유청 단백질)
유당 제거, 흡수 빠름, 위장 부담 적음. 다이어트나 식사 대용에도 적합 - 식물성 단백질 (완두, 대두 등)
유제품을 피하는 사람에게 추천. 다만 아미노산 조성이 제한적일 수 있음 - RTD (Ready to Drink) 형태
간편하게 음료처럼 마실 수 있어 아침 대용으로 유리. 당류 함량 확인 필요
단백질 보충제 선택 시에는 단백질 함량(1회 섭취량당 20~25g 이상), 당류 함량, 인공 감미료 유무, 첨가물 여부 등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공복보다는 식사와 함께 복용하거나, 운동 직후에 섭취하는 것이 흡수에 유리하다.
결론
단백질은 운동하는 사람만을 위한 영양소가 아니다.
현대인의 불규칙한 식습관, 낮은 단백질 섭취율, 증가하는 피로와 근육 손실을 고려할 때, 단백질 보충제는 누구에게나 유용한 건강 관리 수단이 될 수 있다. 특히 식사를 거르거나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날에는 WPI나 RTD 형태의 보충제를 활용해 부족분을 채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백질은 에너지와 회복, 면역의 핵심이다. 하루 한 번이라도 식단을 보완할 수 있는 습관이 건강의 방향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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