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제대로 못 잔 다음 날 아침,
두통과 함께 혈압이 유난히 높게 나왔던 적이 있을 수 있다.
야간 수면 부족은 일시적인 피로를 넘어
아침 고혈압이라는 심각한 건강 신호로 이어질 수 있다.
아침 고혈압이란?
아침 고혈압은 말 그대로
기상 직후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대개 135/85mmHg 이상일 때를 기준으로 하며,
심뇌혈관질환(심근경색·뇌졸중)의 위험 인자로 여겨진다.
특히 50대 이상,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수면의 질이 떨어질수록 아침 혈압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수면 부족이 혈압을 높이는 이유
수면 중에는 신체가 이완되며
교감신경(각성 담당)의 활동이 줄어든다.
하지만 잠을 제대로 못 자면 교감신경이 과하게 활성화되면서
아침까지도 혈관이 수축된 상태로 유지된다.
그 결과,
- 심박수 증가
- 혈관 수축 지속
- 혈압 상승
이라는 흐름이 반복되며
고혈압을 만성적으로 악화시킨다.
교대근무자, 불면증 환자에게 더 위험
특히 야간근무자나 불규칙한 수면 패턴을 가진 사람은
수면시간 자체가 부족하거나
수면 리듬이 무너져 자율신경 균형이 흐트러지기 쉽다.
- 수면 6시간 미만
- 자주 깨는 수면
- 새벽에 자고 늦게 일어나는 패턴
이러한 경우
혈압의 정상적인 일중 리듬이 무너지고,
아침 혈압이 과도하게 높아지는 ‘non-dipper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지속되면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아침 고혈압은
심근경색, 뇌출혈, 뇌경색 등 치명적인 사건의 시작이 될 수 있다.
특히 아침 시간대는
- 혈관 수축
- 혈액 점도 증가
-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증가
등이 겹쳐
혈압이 가장 불안정한 시간대이기도 하다.
아침 고혈압을 방치할 경우
낮에는 혈압이 정상이더라도
심혈관 손상이 누적될 수 있다.
결론
‘수면 부족 = 피곤함’ 정도로 가볍게 넘기기엔 위험하다.
특히 아침에 혈압이 자주 높게 나오는 사람이라면
수면의 양과 질부터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6~8시간의 충분한 수면,
일정한 수면 리듬, 수면환경 개선을 통해
야간 회복을 확보해야
혈압도 안정될 수 있다.
요약 정리
- 아침 고혈압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지표
- 수면 부족은 교감신경 활성화로 혈압 상승 유도
- 교대근무자·불면증 환자에겐 특히 더 위험
- 아침 혈압 자주 높다면 수면 리듬 개선이 우선
- 수면 부족은 단순 피로 아닌 고혈압 원인으로 인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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