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근무하면서도 블로그를 쓰는 이유
야간근무를 하다 보면
사람들이 자는 시간에 일하고,
쉬는 시간엔 조용히 혼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엔 그 시간이 너무 지겨워서 유튜브를 보거나
도파민을 충족시키는 것에만 몰두해 있었습니다.
그런 일상이 반복되다보니 피곤한 몸을 이끌고 출근하고,
근무 끝나면 잠만 자고…
내 삶이 쳇바퀴속에 묻히는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
이 루틴 속에서도 무언가 생산적인 행동을 하자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에겐 그게 바로 블로그였습니다.
✍️ 블로그는 내 하루를 기록하게 해줬습니다
하루 만 보를 걸었든,
계란 2개를 챙겨 먹었든,
야식을 참고 대신 고구마를 먹었든…
이런 사소한 것들도
글로 정리하면 내가 오늘도 무언가를 남겼다는 증거가 되더라고요.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도 기록하다보면 그게 쌓여서
훗날 제가 돌아봤을 때 난 참 잘해왔구나, 이런 것도 했었어? 하면서
자신에게 칭찬을 하게 되고, 작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블로그는 나의 루틴을 의식하게 해줍니다
예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보내던 하루였다면
지금은 기록을 하다 보니 더 계획적으로 하루를 살게 되고
하루의 구조가 또렷해졌습니다.
- 점심엔 뭐 먹었는지
- 몇 보 걸었는지
- 어디 아픈데는 없는지
- 오늘은 잘 쉬었는지
- 내일은 어떻게 보낼지
블로그 덕분에 내 하루를 내가 더 잘 돌보게 됐습니다.
💬 블로그는 작지만 확실한 동기가 됩니다
누군가 읽어줄지 몰라도,
한 줄이라도 진심으로 쓰다 보면
“내일도 뭔가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작은 의지가
야간근무 중에도 내 생활을 지켜주는 힘이 됩니다.
또한 꾸준히 무언가를 한다는 게 참 어려운데
블로그를 꾸준히 작성한다는 것 자체가
그 어려운 것을 해내게 하는 것 같습니다,
✅ 마무리하며
블로그는 거창한 빠르게 거창한를 만드는 게 아니라,
내가 오늘을 어떻게 살았는지 하루를 기록하며
조금씩 과정을 쌓아나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이 근무 속에서, 이 피곤함 속에서,
작지만 사소한 것들을 모아
내 하루를 글로 남기며 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