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을 오래 먹으면 생길 수 있는 부작용

비타민은 현대인의 필수 영양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몸에 좋다”는 이유로 장기간 복용하거나 고용량을 계속 섭취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은 간과되기 쉽다.
어떤 비타민이 어떻게 작용하고, 어떤 위험을 동반할 수 있는지 정리해본다.
1. 비타민 A – 과잉 복용 시 독성 가능성
비타민 A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체내에 축적되는 특성이 있다.
장기간 고용량 복용 시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 두통, 메스꺼움
- 피부 건조, 탈모
- 간 손상, 골다공증 위험 증가
- 임신 중 복용 시 태아 기형 위험
→ 레티놀 형태의 비타민 A를 포함한 제품을 장기간 복용할 땐 반드시 용량 확인이 필요하다.
2. 비타민 D – 과다 섭취 시 칼슘 과다 흡수
햇빛을 통해 자연 합성되기도 하는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돕는 역할로 잘 알려져 있지만, 과잉 섭취 시 다음 문제가 생긴다.
- 고칼슘혈증 → 피로감, 식욕 저하, 메스꺼움
- 신장 결석, 신기능 저하
- 심장 박동 이상
→ 대부분의 건강기능식품은 하루 1,000~2,000IU 정도로 안전한 수준이지만,
추가로 칼슘제나 비타민D가 포함된 복합제를 복용 중이라면 합산량 확인이 필수다.
3. 비타민 C – 과다 복용 시 위장 자극
비타민 C는 수용성이라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비타민이지만,
1,000mg 이상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일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 위산 과다 → 속쓰림, 위장 장애
- 설사, 복통
- 신장 결석(드물지만 과다 복용 시 가능성 있음)
→ 공복 섭취보다 식후 섭취가 위장 부담을 줄인다.
4. 비타민 B군 – 고용량 복합제 주의
비타민 B군은 피로 회복, 신경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B6를 고용량으로 장기간 복용하면 감각신경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 손발 저림, 감각 이상
- 장기간 고용량 복용 시 신경 독성 보고 사례 있음
→ 대부분 제품은 안전한 범위지만, 복합제 + 드링크 + 약물 겹침 복용 시 주의
5. 멀티비타민 – 성분 중복과 과잉 복용 주의
멀티비타민은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어 간편하지만,
다른 영양제와 병행할 경우 성분 중복이 생길 수 있다.
- 예: 멀티비타민 + 오메가3 복합제 + 비타민D 단일제 = 중복 섭취
- 과잉 섭취 시 간, 신장에 부담
- 지용성 비타민은 축적될 수 있어 더 위험
→ 모든 영양제를 한눈에 체크할 수 있는 복용 리스트 작성이 유용하다.

결론
비타민은 부족하면 문제지만, 과잉도 분명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지용성 비타민(A, D, E, K)**은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에 더 신중한 복용이 필요하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먹는 비타민이 오히려 간이나 신장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섭취량, 복용 기간, 중복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요약 정리
- 비타민 A: 고용량 장기 복용 시 간독성, 탈모
- 비타민 D: 고칼슘혈증, 신장 결석 위험
- 비타민 C: 위장 장애, 설사 유발 가능성
- 비타민 B6: 감각신경 장애 보고 사례 있음
- 멀티비타민: 성분 중복에 따른 과잉 복용 주의 필요